미국에서 지낸 추석 차례상

My America Story 2008. 9. 15. 10:42

정성스럽게 차린 차례상

오늘 미국시간으로 9월 14일이죠? 그리고 오늘은 미국에서 맞는 두번쨰 추석입니다. 작년에도 이렇게 준비를 해서 차례를 지냈었죠...^^ 이번에도 어머니만 고생을 하셨습니다. 음식만드시느라고 이틀을 쉴틈없이 지내셨네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도와드리려고 제 인생 처음으로 밤을 까봤네요....ㅡ_-...

이렇게 미국에서라도 차례상을 차리고 추석을 보낼 수 있다는게 너무나 즐겁고 어머니꼐 감사하기만 하네요. 그러면서 뜬금없이 제가 나중에 결혼을 하면 과연 제 아내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차례상을 차릴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다른분들도 모두 줄거운 추석 보내셨겠죠? 귀경길 모두 조심하시면서 올라오셨으면하네요. :)


오랜만에 즐긴 소풍, Beach Day

My America Story 2008. 9. 6. 12:26
이제 어느덧 학교가 개학한지 2주일이나 되었습니다. 덕분에 블로그 관리가 조금 소흘해졌는데 한국에서 학원다닐 때보다는 낫지 않나요?ㅎㅎㅎ(그때는 정말 시간이 없었어요. 학원도 늦게끝나고 숙제도 너무 많아서 컴퓨터할 시간이 없었으니까요.)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오늘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봄소풍인데요! 이름은 Beach Day네요..ㅎㅎ 작년에 제가 여기다녀오고 나서 글을 올렸었어요. 이번에 간 장소는 전에간 곳과는 다른 곳이고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사진도 약 100여장이나 찍어서 사진정리하느라고 나름 애먹었네요..ㅎㅎ 그럼 지금부터 사진을 보여드릴게요^^ㅋㅋ

공원에 가는 버스 안에서 찍었어요. 가는동안 맨 뒷좌석에 앉아있는 여자애들이 어찌나 시끄럽게 노래를 불러대던지..ㅡ.ㅡ;;;;;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데도 들리더라구요..후아...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약 30분정도 걸렸어요. 오레곤을 거쳐 워싱턴쪽으로 넘어갔었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가까워서인지 그 두지역의 지리적 차이점은 별로 없네요..^^ 길도 비슷하고~

도착한 장소는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떄마침 따사로운 햇빛과 아름다운 하늘,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정말 놀기에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넓은 잔디밭이 너무나 좋았어요. 큰 나무들도 많아서 그늘도 많았구요. 단점이라면 모기가 있어서 두군데나 뜯겼다는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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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진들은 제가 찍은 친구들입니다. 좀더 좋은것만 뽑아서 올리고 싶지만 제 블로그에 와서 사진을 퍼갈 분들을 위해서 일부러 슬라이드쇼로 통째로 올려봅니다. 가서 처음한건 사간형으로 모여서 첫줄부터 사각형으로 돌아다니면서 전교생과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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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릴레이 게임이었어요. 각 학년마다 조를 짜서 처음에는 애기들용 자전거로 트랙을 돌고 두번째는 보트를 타고 가서 타이어치고 돌아오기, 세번쨰는 커다랑 공가지고 달리기...-_-ㅋ 재미있었어요.. 미국애들은 놀떄는 진짜 재미있게 논다는게 참 부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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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는시간 사이에 제 카메라 앞에서 놀던 분덜....ㅡ_-.......


그다음엔 배구를 하더군요. 운동에는 취미가 없고 별로 재미도 없어보여서 배구하는거 찍은건 이 두사진이 다네요....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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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사이에 찍은 잡다한 사진입니다. 이사이에 그나마 잘나온 제사진도 있군요...ㅡ,.ㅡ.... 그리고 아는 선생님의 아이들도 왔는데 어찌나 귀엽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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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게임의 절정, 바로 수박밀어내기입니다. 수박은 상대편쪽 밖으로 밀어내면 이기는 게임이었는데요. 미끄럽게 할려고 뭐 크림던지고 식용유 붇고..-_-...게임을 다 한 애들의 모습니..허허허허.... 그래도 가장 재미있던 게임입니다. 그래서인지 사진도 많이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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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줄다리기게임입니다. 이게임은 저도 참여했어요. 신발벗고 얄말벗고 가서 했는데 제가 한 게임은 당연히 이겼습니다..ㅡ.ㅡㅋ 뒷일은 모르겠네요. 한번하고 힘이 쫙풀려서 포기하고 나왔거든요..ㅎㅎ;; 이게임을 하고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오고나서 바로 도서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왔는데 아직도 피곤하네요...ㅠ.ㅠ.... 

그래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시한번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서 행복해요 :)

정말 즐거웠던 California 여행기 - 둘째, 셋째날

My America Story 2008. 4. 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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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둘째날에는 딱히 한 게 없다. 일요일이었고 마침 Easter Day라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교회에 갔었다. 내가 교회를 싫어하는 이유라면? 딱 하나. 말이 너무 길다. 그것만으로도 무종교인 나에게는 교회는 감옥같은 곳이다. 어쨌든 가게 되었으니 가게 되었다. 간 곳은 역시 한국교회. 생각외로 크기도 작고 미국사람들 교회를 빌려서 하는 거였다. 나는 청소년부에서 이야기를 들었는데..버티느라고 힘들었다. 결국은 다 끝나고 어른들의 예배는 아직 끝나지 않아 나와 같이 듣던 한국사람들과 이야기를.. 물론 영어로....-_-.... 그들은 한국말을 할 줄 안다. 하지만 굳이 한국말을 쓰지 않는다.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할 때에는 언제나 영어로.. 그리고 그들의 영어실력은 역시 내가 따라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에 있었다. 예배시간에도 어찌나 빨리 말을 하는지 당연히 이해는 했지만 그렇게 빨리 말하는 건 쉽지않다. 그래서 조금 주눅들었었다. 그런데 그곳에 온지 8개월된 대학생형도 있었다. 그형은...음.....역시 한국발음이었다..ㅡ_-ㅋ 그래도 조금 더 친근감이 느껴저서 그형과 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교회가 끝난 후에는 별로 한게 없다. 어머니 친구분네(지금부턴 아줌마라고..) 공장에 가서 마사지 기계와 아이팟 터치로 무선인터넷을 즐기며 지냈고 저녁은 교회 몇분들과 함께 횟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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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찍은 광어회

오랜만에 먹은 회는 정말 맛있었다. 광어회는 정말 쫄깃쫄깃한게 최고였다.-_-bb 다른반찬들도 맛있었다. 어른분들이 맥주드시는거 나도 조금 받아마셨다.

여기에서 어른분들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한 분이 정말 너무나 존경스러웠다. 그분은 그 교회의 장로님이신데 정말 아시는게 많으시고 너무나도 친절하시다. 그분이 항공기쪽으로 일을 하신다고 하는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에서 러브콜이 계속 들어오는데도 안간다나... 어쩄든 그분은 정말 엄청난 지식과 인덕을 가지고 계셨다. 나에게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 말씀 하나하나가 어찌나 다 옳던지.. 정말 큰 감명을 받았다. 저녁을 먹고나서 호텔에 있는 카페에도 들렸었는데 거기에서도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정말 그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셋째날, Hollywood를 가보다.
지금까지 내가 캘리포니아에는 한 4번정도 와봤다. 그런데도 막상 헐리우드에는 가질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결국에는 다녀왔다...-_-v 뭐 특별한 것을 보러간건 아니고 그냥 그 길을 보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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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었었나.. 도착한 헐리우드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 물론 규모 큰 상점들 들어가는 것은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벤트거리가 너무 없다. 우리가 아무정보없이 가서 그랬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와 어머니, 그리고 아줌마는 그냥 헐리우드 주변을 왔다갔다하다가 그냥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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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길

차를 주차하고 큰 길목으로 나오니 보이는 이 별은? 바로 헐리우드에 이름을 건 연애인들이다. 가면서 이것보는 재미로 심심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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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중국식 건물앞에 있던 손발자국 찍은 것들.. 뭐..그냥 그랬다...-,.-... 그래도 해리포터 손발자국은 흥미로웠다..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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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건물 안에서 찍은 사진.. 여기 헐리우드 건물들은 겉에서 보기엔 몰랐는데 다 이어져있었다. 쇼핑을 마음껏 즐기라고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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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님이 생각나서 찍은 피자집. 야옹이님이 강남에 있는 이 피자집을 가셨었었다..^^ 나도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다른거 먹으로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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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올려보는 내사진. 살이 뒤록뒤룩 쪘었다. 산에 보이는 Hollywood를 배경삼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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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를 나가고 먹은 동치미 국수. 음식점 이름이 길목집이었다. 여기는 처음와보는데 후아..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양도 많아서 이것 하나 다먹으면 정말 배불렀다. 나중에 다시 캘리포니아에 가면 꼭 여기를 다시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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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해결한 후 갔던 한국마켓. 첫날에 갔던 곳과는 다른 곳이다. 하지만 사이즈는 비슷하다. 여기도 역시 없는게 없다..ㅡ_ㅡ...근처에 보이는 사람들은 한국사람하고 일하고 있는 멕시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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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옆에 있던 뚜레쥬르. 내가 한국에 있을 때에는 빵을 너무 좋아해서 우리 집근처에 있던 뚜레쥬르를 정말 자주갔었다. 여기와서 먹은 빵들은 대부분이 맛이 없거나 심각하게 달았다. 그러면서 정말정말 그리웠던게 한국빵.. 가서 정말 원없이 먹었다...후우....ㅡ_-...

그리고 저번편에 못다한 이야기..
LA의 한국타운...
나는 솔직히 말해서 캘리포니아에는 자주왔지만 그떄의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번 캘리포니아여행은 나에게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보고 놀랐던 한국간판들... 이틀쯤 되니까 익숙해진다. 정말 어마어마한 한국상점과 그곳을 들락거리는 한국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느낀 점은..

여기는 내가 지낼 곳이 못되는구나..

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사람이 너무 많이 산다. 돌아보면 한국마켓, 한의원, 노래방, 빵집, 카페, 등.. 완전 한국과 다름이 없다. 물론 그로인해 이곳에서는 영어 한단어 안써도 생활이 가능해서 한국할머니분들은 이곳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한다. 시민권만 가지고 있으면 정부에세 돈도 지원해주니까. 하지만 나같은 영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는 역시 LA는 좋은 곳이 되질 못하다는 걸 다시한번 깨달았다. 그로인해 앞으로 미국에서 내가 살 곳에서 LA는 제외시켜버렸다.

P.S.이제 이 여행기도 약 두포스팅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편은 가장 인상깊었던 San Diego의 방문에 대해서 써볼 것이다.

정말 즐거웠던 California 여행기 - 시작

My America Story 2008. 3. 31. 13:56
※오늘부터 틈틈히 여행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가 개학을 하면 상당히 바빠지기 때문에 빨리빨리 올리지는 못할 것 같네요.

어머니와 제가 캘리포니아로 간다고 결정을 했을 때가 3월 19일이였습니다. 당시 캘리포니아에 갈 생각은 하지도 않았던 어머니와 저지만 근처에 사시는 아는 분이 이번에 차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가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말을 듣고 마냥 포틀랜드에서 지내기는 싫어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출발은 3월 21일에 출발했습니다.

차로 가기에는 너무도 먼 길.. Califo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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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도중에 하룻밤을 자고 가는 계획을 세웠었습니다.거리는 약 천마일이 되고 킬로로는 1406km입니다. 걸리는 시간은 운전만 한다고 하면 15시간정도가 걸리구요. 저희가 약 1시쯤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Oregon경계를 5시 57분에 넘었습니다...-_-.. 그리고 쉴틈없이 달려 Redding이란 곳에 있는 모텔에서 하룻밤을 지냈죠.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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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은 정말 지루했습니다. 왜냐하면 들판밖에는 안보이기 때문이죠. 그래도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작은 마을들을 지나기는 했습니다만 대부분의 모습은 윗사진처럼 넓은 들판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심어져 있는 많은 나무들도 보고, 소도 보고, 양도 봤습니다. 그나마 이번에 가는 길이 나았던 점은 요근래 California에 비가 좀 왔었는지 푸른 초원을 볼 수 있었던 점이죠. 원래 캘리포니아에는 비가 잘 안와서 경계만 넘어가도 황무지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운이 좋았는지 노란 꽃밭도 보고 푸른 초원을 보면서 눈은 아주 편했습니다.

미국의 Rest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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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로 치면 휴게소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죠. 무엇보다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 상점도 없으며 그저 간단하게 자판기와 화장실, 그리고 산책길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따로 큰 트럭과 캠핑카를 위한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미국사람들은 캠핑카로도 여행을 많이 하기때문에 고속도로를 타고가면서 많은 캠핑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건을 실어서 가는 큰 트럭들도 볼 수 있었구요. 가다가 볼일이 급하면 들리거나 좀 쉬고 싶을 때 주로 들리죠. 대부분은 시설이 나쁘지도 않아서 여기서 간단하게 음식을 가져와서 식사를 해결해도 좋겠더라구요. Rest Area는 어느정도 일정한 부분마다 설치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에 Rest Area표지판도 있고 다음 장소의 거리도 알려줍니다. Rest Area가 어디있는지 알아보는 다른 방법은 따로 지도를 보면 Rest Area가 표시되어있어 얼마나 더 가면 나오는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피곤했던 캘리포니아까지의 도로주행
저희는 Redding(California)에 밤 8시쯤 도착을 했었습니다. 틈틈히 쉬긴 했지만 6시간의 차안생활은 나름대로 피곤하더라구요.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덜피곤했었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뭐 사실 가만히 앉아서 왔으니까요. 계속 운전을 하신 그분은 얼마나 피곤하셨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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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저희는 아침을 Denny's라는 레스토랑에서 해결한 후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출발은 약 8시 30분에 했습니다. 이곳에 도착하고 느낀 것은 확연히 다른 기온차였습니다. Oregon은 상당히 춥고 이때에는 비가 또 많이 옵니다. 하지만 Redding은 훨씬 더 따뜻하고 하늘에 구름한점 안보이더군요. 정작 어머니의 친구분네 공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더워서 반팔말고는 위에 뭘 더 입을 수 없었습니다.

점심, IN-N-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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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UT

제가 California를 생각한다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곳, IN-N-OUT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사는 Oregon지역에는 없기때문이죠. 제기억으로는 IN-N-OUT은 캘리포니아와 다른 한 수도에 밖에 없다고합니다. 이곳의 특징이라고 하면 얼리지 않은 고기와 감자튀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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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거리는 실내

저희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에는 안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렸습니다. 그만큼 IN-N-OUT은 항상 바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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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Double Burger

여기는 햄버거 메뉴가 단 세가지밖에 없습니다. 한가지는 치즈가 없는 그저 간단한 햄버거, 하나는 치즈버거, 다른 하나는 더블더블 햄버거입니다. 더블더블 햄버거는 보시다시피 고기가 2장이 들어가있습니다. 남자라면 이정도는 먹어줘야 합니다..*-_-* 그리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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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특징인 감자튀김입니다. 이곳의 감자튀김은 다른 일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과는 다릅니다. 바로 얼리지않은 신선한 감자를 쓰기때문이죠. 실제로 맛을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나고 더 맛있습니다..^^ 제가 IN-N-OUT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감자튀김입니다.

Valley에 도착..
드디어 약 5시 30분쯤 저희 어머니친구분이 사시는 Valley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LA에서 조금 떨어진 곳인데 LA보다 더 덥습니다. 그래서 그때 도착했을 때에는 어찌나 더운지 밖에 나가있질 못하겠더라구요. 아무래도 추운 날씨에 익숙해져서 그랬었나봅니다. 처음에 갔던 곳은 어머니친구분이 운영하시는 조그만 공장에 갔었습니다. 그곳에 무선인터넷이 설치되어있었는데 그 누구도 비밀번호를 아는 분이 없더군요...ㅡ_ㅡ.. 그래서 제가 Linksys제품인걸 확인하고 소프트웨어를 깐 다음에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거기에 있을 때에는 아주 즐겁에 놀았답니다.

Valley지역에 있던 한국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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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 도착한 후 조금 쉬다가 어머니 친구분과 함께 간 한국마켓.. 정말 우리동네의 마켓과 사이즈가 너무 비교되더라구요. 정말 없는게 없을정도로 한국의 마켓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것 같았습니다. 또한 이 마켓 주위에는 한의원, 노래방, 찜질방/목욕탕, 음식점도 있었구요. 그곳이 Valley안에 있던 한국상가였더군요. 나중에 알았지만 LA다운타운은... 모든곳에서 한국어로된 간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LA는 정말 한국인이 많구나..라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조금 더 덧붙일 생각입니다..^^


여기까지 첫날에 도착했을 때입니다. 둘째날과 셋째날은 되도록이면 합쳐서 포스팅을 해보려고합니다. :)


학교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한 일주일, Spirit Week

My America Story 2008. 2. 28. 15:51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미국학교는 Spirit Week입니다.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이때가 되면 수업시간은 줄어들고 특별한 옷을 입고 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냅니다. 어제인 화요일부터 시작이 되었는데요. 날마다 새로운 주제가 있는데 오늘은 Retro Day였습니다.(어제는 Nerd Day, 즉 바보데이..ㅡ_-..) Retro가 복고풍을 이야기 하는건데.. 그래서인지 오늘 애들의 옷차림이 심상치 않았습니다...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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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 Week를 이끄는 Student Staff들..

역시 스태프들이 옷을 가장 센스있게 입어줬더군요..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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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omore(10학년)차례일때.. 옷을 개성입게 입고 그학년의 차례가 되었으면 나가서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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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가장 잘입은(?!) Junior(11학년) 대표 2명.. 이렇게 각학년마다 다 돌고나면 학년에서 옷을 가장 잘입은 학생 두명을 뽑아서 비교를 한다음 점수를 줍니다.. 제기억으로는 Junior가 1등이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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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게임 Twister. 이게임은 그저 간단히 두손과 두발을 이용한 게임입니다. '왼손 초록색!'이라고 하면 옮기고 '오른발 파란색'하면 역시 옮기면서 버텨가는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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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이게임은 뭐..보시면 아시겠죠.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사탕을 끝까지 옮기는 게임입니다. 이게임이 진행되는동안 흥미롭게 지켜보고있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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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게임을 구경하고있는 학생들.. 여기서 잘 찾아보면 저도 있다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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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막무가내로 댄스...ㅡ_ㅡ... 참.....보면서 제가 추는것도 아닌데 어찌나 창피하던지...;;;;;;;;; 후보로 Junior와 Sophomore가 있었지만 Junior가 이겼습니다..ㅎㅎ

간단한 오늘의 Spirit Week Event를 적어봤습니다. 아쉽게도 어제 제가 잊고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는 바람에 어제것을 찍질 못했군요..어제도 참 웃겼는데..(...) 사실 요거이 그닥 재미있진 않습니다.(몇게임은 재미있지만요.) 하지만 이러면서 미국문화를 배우는구나...하면서 그냥 지켜본답니다...ㅎㅎ 내일것도 찍어서 올릴 예정입니다..ㅎㅎ

그리고 오늘 또한번 렌즈의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차마 나가서 사진 찍기는 X팔리고 앉아서 찍자니 실내 조명이 부족해서 ISO800으로 맞춰도 흔들리더군요. 차마 ISO1600까지는 가질 못하겠고 800에서 해결하려고 용썼습니다.. 내일은 그냥 1600으로 맞춰서 찍을려구요.,.ㅡ.ㅡ...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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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국애가 찍은 제사진....(.....) 제가 아이팟 터치가지고 놀고있을때 찍었는데 나름대로 괜찮게 나와서 그냥 올려봅니다..(아놔 저 볼살 어떡한담..ㅠㅠ)

Oregon의 유명한 관광지, Multnomah Falls

My America Story 2008. 2. 18. 11:37
    이번주 일요일도 역시 부모님은 저를 가만 냅두시지않으셨습니다...ㅡ_-..(저번주 틸라묵을 다녀왔지요..) 오늘은 아침에 저를 깨우시더니 Multnomah Falls에 가자고 하시더군요. 오늘 원래 계획은 영화보러가는것이었는데 덕분에 이 계획은 오후로 미뤄졌습니다.(결국 다녀오긴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가려면 역시 고속도로를 타야하기때문에 Google Maps에서 가는길, 오는길 다 출력하고 디카를 가지고 출발했죠.

    여기서 Multnomah Falls까지는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약 30분정도 걸리죠. 전에 갔던 Tilamook에 비하면 여기가는건 a Piece of Cake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고속도로만 들어가면 괜히 긴장되더라구요. 부모님은 그런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시더라구요. 그래도 걱정되는걸 어떻게해요..ㅡ_ㅠ..

그래서 도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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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nomah Falls입니다. 이곳을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Oregon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덕분에 관광객이 Oregon에 오면 여기는 꼭 들리더라구요. 사실 꼭 Multnomah Falls만 있는게 아닙니다. 근처에도 여러 폭포가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이폭포가 가장 크고 중심입니다. 사실 저는 여기에 여러번 와봤는데 카메라들고오는건 처음이네요...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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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입니다. 부모님은 오늘 폭포끝까지 올라가셨는데 저는 그냥 안올라가고 밑에서 구경만했습니다..ㅡ_-.. 여기가 산속이라서 공기는 정말 끝내주게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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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옆에있는 건물.. information center, (볼것없는)기념품상점, 레스토랑, 화장실이 한곳에 모여있습니다. 여기 레스토랑은 가본적은 없지만 가고싶지도 않습니다. 음식값이 비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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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찍은 사진 중 제일 잘찍은 사진입니다..ㅠ_ㅠ..원본은 올리기가 좀 그렇고 이걸로 대체합니다. 보시면 위에 다리를 지나서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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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기 전에.. 오른쪽에 물안개가 보이시나요? 밑에서도 물안개가 날라오는데 이다리에 오면 더 강합니다. 덕분에 사진찍고나서 집에 도착한 후 렌즈를 닦아줘야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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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해본 셔터스피드놀이. 조리개를 좀 풀어주니 셔터스피드는 발라지지만 어두워지더군요.. 아직 배울려면 멀은듯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구경하고 오기전에 한국마켓에서 산 김밥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계속 다니다간 부모님들이 여기저기 다가볼것 같네요...ㅎㅎ 저야 좋지만요..ㅎㅎ

Tilamook Cheese Factory

My America Story 2008. 2. 13. 11:10
오늘 미국은 Academy Day였습니다. 덕분에 학교를 안갔죠.(후훗 열심히 햄볶아요.) 그래서 조용히 집에서 뒹굴뒹굴을 하려고했는데 부모님이 Tilamook Cheese Factory에 가자고 하시더군요. 이곳은 저번주에 부모님이 아시는분들과 다녀온곳인데 다시가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걱정을 심하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미국에 살면서 고속도로를 타고 어디 멀리 나가본적이 없습니다. 공항에 갈때도 일반도로로 다니고 되도록이면 고속도로는 피했죠. 그런데 여길 가려면 고속도로 몇군데를 나갔다 들어갔다 해야하고 길이 상당히 멀기때문이죠. 저번주에 아는분이 같이 가셨던것도 그이유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길 확실하게 아신다고 하셔서 저를 결국 끌고나오셨죠...-_-.. 저는 가는동안에 긴장하느라고 음악도 못들었었습니다..거리가 얼마나 멀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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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바다근처까지 가죠. 게다가 이번이 첫 고속도로를 통한 주행이라서 저는 더 긴장할 수밖에 없었죠.

그래도..안전하게 잘 도착했습니다..-_-..(휴우...저 정말 힘들었었어요..) 그래서 도착한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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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와서 Oregon사이트에 있는 사진으로..-_-;

바로 여기입니다. 오늘은 비가 장난아니게 오더라구요.. 저렇게 맑은 날씨를 보고싶네요..ㅠ_ㅠ...

결국 안전하게 도착하고 안에 들어갔습니다. 보니 뭐 작더라구요..-_-; 보자마자 아이스크림 파는곳, 음식파는곳, 기념품파는곳과 Self-Guided Tour가 보이더군요. 제가 거기 도착했을때는 이미 1시여서 배고파서 먼저 점심을 먼저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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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켜먹은 Tilamook Bacon Cheese Burger입니다. 뭐 나쁘지 않더라구요..:)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일단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뭐 Self-Guided Tour라고는 하지만 정말 간단했습니다. 뭐 간단한 소개정도.. 그리고 2층에 올라가니 공장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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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규모가 상당히 크더라구요.. 치즈는 바로바로 잘라지고 포장까지 기계와 인력의 힘..-_-;;
그리고 나가보니 역시나....기념품 상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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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온갖종류의 치즈들이 있더군요.. 전에 부모님이 오셨을때는 사람이 많아서 구매를 못하셨다고 하셔서 여기서 치즈와 초콜릿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비싸네요.. 치즈는 괜히샀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동네 마트에서도 Tilamook치즈를 파는데 괜히 비싸게 주고사는게 아닌가해서요. 그리고 Chocolate Fudge도 팔더라구요. 부모님 꼬셔서 사고싶었지만 완강히 안된다 하시는 바람에 침만 삼켰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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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사먹은 아이스크림..*^^* 부모님이 전에 여기오셔서 아이스크림 맛있었다고 제 염장을 지르시더군요..-_-;; 그래서 오늘 맛봤는데 맛있더라구요...후훗...*-_-*

암타깝게도 오늘 날씨가 좋지 못해서 코앞에 있는 바닷가를 보지도못하고 오게되었네요.. 그래도 오늘은 상당히 뜻깊은 날인듯합니다. 저희가족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장거리주행을 했으니까요..-_-; 오는 길은 퇴근시간이라서(뭐 그래봤자 4시쯤..) 그런지 좀 막힌것 말고는 안전하고 돌아왔구요..ㅎㅎ 이러다가 익숙해지면 막 Washington도 가고 Canada도 가는거 아닐런지...;; 오랜만에 멀리나갔고 게다가 가족이랑 같이 다녀와서 더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옷집인 Abercrombie & Fitch

My America Story 2008. 1. 13. 06:36
한국에도 한국옷브랜드가 있듯이 역시 미국에도 미국 옷브랜드가 있죠. 그중 청소년들에게 인기많은 옷집은 American Eagle, Hollister, 그리고 오늘 얘기하고싶은 Abercrombie&Fitch입니다. 제가 미국에 오기전에는 몰랐는데 미국에 오고나서 이 옷브랜드가 한국에서도 나름 유명하더라구요. 실제로 옷도 예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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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rcrombie&Fitch 실내매장

Abercrombie&Fitch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훨씬 비쌉니다. 예를 들면 같은 디자인의 자켓이라도 Hollister는 $99이고 Abercrombie&Fitch은 $149입니다. 단지 브랜드네임가지고도 돈이 몇십불이나 차이가 나지요. 일단 Hollister와 Abercrombie&Fitch는 같은 회사라고 봐도 됩니다. Hollister는 서부회사(California)이고 Abercrombie&Fitch는 동부회사(New York)이죠. 그래서 디자인도 거의 비슷합니다. 단지 다른게있다면 브랜드네임과 가격이죠. 두매장의 같은점은 일단 분위기가 어두컴컴합니다. 그리고 매장안에 들어가면 그 매장만의 향기가 납니다. 그러니까 향수를 매장안에 뿌리는거죠. 어른들은 보통 Hollister와 Abercrombie&Fitch의 어두컴컴한 매장을 싫어하시지만 청소년들은 아주 좋아합니다.(저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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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랜드의 또다른 특징이 있다면 바로 몸짱모델들입니다. 위에올린 두사진을 보시면 안에 큰 액자와함께 멋진 남자모델들이 있죠. Abercrombie&Fitch는 매번 새로운 몸짱모델들을 뽑아서 사진을 바꾸고 새로운 옷들을 같이 팔더군요. 그런데 확실히 Abercrombie&Fitch옷들은 약간 타이트해서 뚱뚱한 사람이 입으면 처음엔 꽉조입니다. 그러다가 계속 입으면 같이 늘어나죠..ㅡㅡ;; 실제로 몸짱들이 입으면 정말 너무 멋질텐데 말이죠.. 모델들 사진들을 보면서 항상생각하는건..'아..나는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합니다..ㅡ_ㅡ.. 보시면 이제 여름을 위한 반바지들이 보이실겁니다. 저번주만해도 겨울용 옷들을 다 싸게판매하고있었는데 오늘 가보니 새로운 시즌을 위해 매장이 좀 바뀌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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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상한 느낌으로 찍힌 사진..;; 어두운곳에서 약간의 조면만 비춰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Abercrombie&Fitch 브랜드는 예전부터 말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인종차별 문제인데요. 우리나라처럼 동양인을 차별한다는 말이 예전부터 있더라구요. 실제로 그동안의 모델들을 보면 흑인,백인등은 있었지만 아직까지 동양인은 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동양인으로서 약간 꺼림칙하긴 하지만 저는 별로 신경 안쓰고 다운타운갈때마다 매번 들린답니다..ㅡ_-..

지금까지 간단한 Abercrombie&Fitch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얘기해봤습니다.. 이 브랜드의 장점이라면 이쁜 디자인이 되겠고, 문제라고하면 역시 가격이겠지요.. 하지만 시즌이 지나면 정말 몇십달러씩 낮춰서 파니까 저는 주로 시즌이 다 지났을떄를 노린답니다. 그리고 옥션이나 다른 쇼핑몰에서 있는 Abercrombie&Fitch옷들.. 다 가짜인거..다들 아시죠? Abercrombie&Fitch 티셔츠들은 달랑 만원으로는 못삽니다.(다만 Clearence는 18불정도에 구입을 할 수 있지만 디자인이 대부분 별로더군요..) 게다가 이글이 제 새로운 분류인 'My America Story'의 시작이네요..^^ 앞으로도 계속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