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온 뒤

Pictures 2008. 11. 4. 14:00

미국 북서부쪽은 이맘때가 되면 이렇게 비가온다. 그것도 몇개월동안..

그래도 날씨는 영하로 내려가는 일은 잘 없다. 그래서 겨울에 눈은 안오고 비만 미친듯이 온다.

지금 비가 계속된지 어느 새 4일째다.

이러고 나서 한번 해가 고개를 살짝 내밀고 다시 도망가버리겠지...

그 이쁘던 단풍잎들도 강한 바람과 비덕분에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있다.

이제 조리는 절대 안신고 위에 두꺼운 자켓을 입고 다닌다.


이제 겨울이 오려나보다..

그러다 이제 2009년이 다가오겠지....


2009년에서의 난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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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즐긴 소풍, Beach Day

My America Story 2008. 9. 6. 12:26
이제 어느덧 학교가 개학한지 2주일이나 되었습니다. 덕분에 블로그 관리가 조금 소흘해졌는데 한국에서 학원다닐 때보다는 낫지 않나요?ㅎㅎㅎ(그때는 정말 시간이 없었어요. 학원도 늦게끝나고 숙제도 너무 많아서 컴퓨터할 시간이 없었으니까요.)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오늘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봄소풍인데요! 이름은 Beach Day네요..ㅎㅎ 작년에 제가 여기다녀오고 나서 글을 올렸었어요. 이번에 간 장소는 전에간 곳과는 다른 곳이고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사진도 약 100여장이나 찍어서 사진정리하느라고 나름 애먹었네요..ㅎㅎ 그럼 지금부터 사진을 보여드릴게요^^ㅋㅋ

공원에 가는 버스 안에서 찍었어요. 가는동안 맨 뒷좌석에 앉아있는 여자애들이 어찌나 시끄럽게 노래를 불러대던지..ㅡ.ㅡ;;;;;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데도 들리더라구요..후아...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약 30분정도 걸렸어요. 오레곤을 거쳐 워싱턴쪽으로 넘어갔었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가까워서인지 그 두지역의 지리적 차이점은 별로 없네요..^^ 길도 비슷하고~

도착한 장소는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떄마침 따사로운 햇빛과 아름다운 하늘,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정말 놀기에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넓은 잔디밭이 너무나 좋았어요. 큰 나무들도 많아서 그늘도 많았구요. 단점이라면 모기가 있어서 두군데나 뜯겼다는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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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진들은 제가 찍은 친구들입니다. 좀더 좋은것만 뽑아서 올리고 싶지만 제 블로그에 와서 사진을 퍼갈 분들을 위해서 일부러 슬라이드쇼로 통째로 올려봅니다. 가서 처음한건 사간형으로 모여서 첫줄부터 사각형으로 돌아다니면서 전교생과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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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릴레이 게임이었어요. 각 학년마다 조를 짜서 처음에는 애기들용 자전거로 트랙을 돌고 두번째는 보트를 타고 가서 타이어치고 돌아오기, 세번쨰는 커다랑 공가지고 달리기...-_-ㅋ 재미있었어요.. 미국애들은 놀떄는 진짜 재미있게 논다는게 참 부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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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는시간 사이에 제 카메라 앞에서 놀던 분덜....ㅡ_-.......


그다음엔 배구를 하더군요. 운동에는 취미가 없고 별로 재미도 없어보여서 배구하는거 찍은건 이 두사진이 다네요....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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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사이에 찍은 잡다한 사진입니다. 이사이에 그나마 잘나온 제사진도 있군요...ㅡ,.ㅡ.... 그리고 아는 선생님의 아이들도 왔는데 어찌나 귀엽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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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게임의 절정, 바로 수박밀어내기입니다. 수박은 상대편쪽 밖으로 밀어내면 이기는 게임이었는데요. 미끄럽게 할려고 뭐 크림던지고 식용유 붇고..-_-...게임을 다 한 애들의 모습니..허허허허.... 그래도 가장 재미있던 게임입니다. 그래서인지 사진도 많이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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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줄다리기게임입니다. 이게임은 저도 참여했어요. 신발벗고 얄말벗고 가서 했는데 제가 한 게임은 당연히 이겼습니다..ㅡ.ㅡㅋ 뒷일은 모르겠네요. 한번하고 힘이 쫙풀려서 포기하고 나왔거든요..ㅎㅎ;; 이게임을 하고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오고나서 바로 도서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왔는데 아직도 피곤하네요...ㅠ.ㅠ.... 

그래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시한번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서 행복해요 :)

지금 공항입니다.

Diary 2008. 8. 14. 09:52
11시 10분 비행기입니다..ㅡ_-ㅋ

지금 Naver Square에서 랩탑으로 인터넷을 즐기고 있습니다..ㅎㅎ

여기 정말 마음에 드네요. 나중에 미국으로 가서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조금 있다가 10시 20분쯤이 비행기를 타야해서 컴퓨터를 할 시간도 별로 없군요..ㅠ_ㅠ..

그럼 저는 이만 미국으로 가겠습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날....

Diary 2008. 8. 13. 19:58
어김없이 오늘이 미국가기 전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코엑스에 가고 친구 만나고 여러가지 택배를 부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솔직히 말해 너무나 아쉽기만 하네요. 이제 다시 한국에 오려면 1년이라는 기간을 더 기다려야 된다고 생각하니 언제 다 지날까..라는 아쉬움만 남는군요. 이 아쉬운 감정으로 마지막 한국에서의 마지막 포스팅을 하려니.. 계속 아쉽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오늘 무엇을 했나 포스팅을 하여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습니다.

1. 택배를 받았습니다.
소니 후기이벤트에서 20만 원 상당의 포트 리플리케이터를 받았습니다. 생각외로 일찍 왔더라구요. 저는 나중에 아버지가 오실 때 봐야하는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말이죠.(아버지가 늦게 들어오시거든요.) 솔직히 1등상품(PSP)이 탐나긴 하지만 이것도 저에겐 충분히 쓸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거 짐이 될까봐 박스는 한국에 놓고 제품만 가지고가네요..ㅡ.ㅡㅋ

2. 체험단 취소했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HP프린터 체험단에 당첨되었었죠? 그런데 이게 배송이 18일부터라서 그냥 취소했습니다. 받고나서 1달이내에 리뷰를 써야하는데 그것도 힘들고 결정적으로 전화번호하고 주소를 못바꾼다네요. 다른분께 리뷰좀 부탁드리려고했는데...그냥 포기했습니다.

3. 코엑스에 들렸습니다.
잠시 점심시간 때 들렸습니다. 간 이유는 A#에서 아이팟용 여행용 배터리를 구입하러 갔는데 없어라구요......OTL...그래서 그냥 오려고 하다가 링코에서 아이팟 터치 케이스하나 샀습니다. 그리고 사실 태터엔컴퍼니에 놀러가려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 꼬날님좀 뵙고 싶었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나중에는 알았지만 그때는 이미 집으로 가는 길이어서...쩝...

4. 택배를 보냈습니다.
그동안에 잘 쓰던 핸드폰은 주인분께 다시 보내드렸습니다. 그동안 정말 정주고 사용한거라서 그런지 많이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다음에 한국에 나올 땐 차라리 아는 분께 핸드폰을 하나 그냥 공짜로 받거나 할 생각입니다. 택배로 보내고 요금 계좌로 보내드리고하는게 상당히 번거롭더라구요..ㅜ.ㅜ;

5. Mplayer를 선물로 줘버렸습니다.
역시 저에게는 아이리버 MP3P가 맞지않나봐요. 음질은 나름 훌륭해서 써보려고 했는데 가금 일어나는 오작동, 곡 사이의 간격이 너무 길고(멈췄다 다시 재생할 때) 결정적으로 셔플재생이 엉망이더군요. 그래서 아는 친구에게 선물로 줬습니다. 앞으로는 아이리버제품은 절대로 구입할 생각이 없군요..ㅡ.ㅡ(단, 전자사전 제외)

요금 찍은 사진을 올리고싶은데 사진은 그냥 나중에 미국가서 올리도록 할게요. 그럼 저는 내일 미국으로 갑니다.....^^ 미국가서 다시 열심히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즐거웠던 California 여행기 - 둘째, 셋째날

My America Story 2008. 4. 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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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둘째날에는 딱히 한 게 없다. 일요일이었고 마침 Easter Day라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교회에 갔었다. 내가 교회를 싫어하는 이유라면? 딱 하나. 말이 너무 길다. 그것만으로도 무종교인 나에게는 교회는 감옥같은 곳이다. 어쨌든 가게 되었으니 가게 되었다. 간 곳은 역시 한국교회. 생각외로 크기도 작고 미국사람들 교회를 빌려서 하는 거였다. 나는 청소년부에서 이야기를 들었는데..버티느라고 힘들었다. 결국은 다 끝나고 어른들의 예배는 아직 끝나지 않아 나와 같이 듣던 한국사람들과 이야기를.. 물론 영어로....-_-.... 그들은 한국말을 할 줄 안다. 하지만 굳이 한국말을 쓰지 않는다.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할 때에는 언제나 영어로.. 그리고 그들의 영어실력은 역시 내가 따라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에 있었다. 예배시간에도 어찌나 빨리 말을 하는지 당연히 이해는 했지만 그렇게 빨리 말하는 건 쉽지않다. 그래서 조금 주눅들었었다. 그런데 그곳에 온지 8개월된 대학생형도 있었다. 그형은...음.....역시 한국발음이었다..ㅡ_-ㅋ 그래도 조금 더 친근감이 느껴저서 그형과 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교회가 끝난 후에는 별로 한게 없다. 어머니 친구분네(지금부턴 아줌마라고..) 공장에 가서 마사지 기계와 아이팟 터치로 무선인터넷을 즐기며 지냈고 저녁은 교회 몇분들과 함께 횟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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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찍은 광어회

오랜만에 먹은 회는 정말 맛있었다. 광어회는 정말 쫄깃쫄깃한게 최고였다.-_-bb 다른반찬들도 맛있었다. 어른분들이 맥주드시는거 나도 조금 받아마셨다.

여기에서 어른분들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한 분이 정말 너무나 존경스러웠다. 그분은 그 교회의 장로님이신데 정말 아시는게 많으시고 너무나도 친절하시다. 그분이 항공기쪽으로 일을 하신다고 하는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에서 러브콜이 계속 들어오는데도 안간다나... 어쩄든 그분은 정말 엄청난 지식과 인덕을 가지고 계셨다. 나에게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 말씀 하나하나가 어찌나 다 옳던지.. 정말 큰 감명을 받았다. 저녁을 먹고나서 호텔에 있는 카페에도 들렸었는데 거기에서도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정말 그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셋째날, Hollywood를 가보다.
지금까지 내가 캘리포니아에는 한 4번정도 와봤다. 그런데도 막상 헐리우드에는 가질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결국에는 다녀왔다...-_-v 뭐 특별한 것을 보러간건 아니고 그냥 그 길을 보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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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었었나.. 도착한 헐리우드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 물론 규모 큰 상점들 들어가는 것은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벤트거리가 너무 없다. 우리가 아무정보없이 가서 그랬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와 어머니, 그리고 아줌마는 그냥 헐리우드 주변을 왔다갔다하다가 그냥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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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길

차를 주차하고 큰 길목으로 나오니 보이는 이 별은? 바로 헐리우드에 이름을 건 연애인들이다. 가면서 이것보는 재미로 심심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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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중국식 건물앞에 있던 손발자국 찍은 것들.. 뭐..그냥 그랬다...-,.-... 그래도 해리포터 손발자국은 흥미로웠다..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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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건물 안에서 찍은 사진.. 여기 헐리우드 건물들은 겉에서 보기엔 몰랐는데 다 이어져있었다. 쇼핑을 마음껏 즐기라고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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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님이 생각나서 찍은 피자집. 야옹이님이 강남에 있는 이 피자집을 가셨었었다..^^ 나도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다른거 먹으로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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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올려보는 내사진. 살이 뒤록뒤룩 쪘었다. 산에 보이는 Hollywood를 배경삼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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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를 나가고 먹은 동치미 국수. 음식점 이름이 길목집이었다. 여기는 처음와보는데 후아..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양도 많아서 이것 하나 다먹으면 정말 배불렀다. 나중에 다시 캘리포니아에 가면 꼭 여기를 다시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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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해결한 후 갔던 한국마켓. 첫날에 갔던 곳과는 다른 곳이다. 하지만 사이즈는 비슷하다. 여기도 역시 없는게 없다..ㅡ_ㅡ...근처에 보이는 사람들은 한국사람하고 일하고 있는 멕시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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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옆에 있던 뚜레쥬르. 내가 한국에 있을 때에는 빵을 너무 좋아해서 우리 집근처에 있던 뚜레쥬르를 정말 자주갔었다. 여기와서 먹은 빵들은 대부분이 맛이 없거나 심각하게 달았다. 그러면서 정말정말 그리웠던게 한국빵.. 가서 정말 원없이 먹었다...후우....ㅡ_-...

그리고 저번편에 못다한 이야기..
LA의 한국타운...
나는 솔직히 말해서 캘리포니아에는 자주왔지만 그떄의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번 캘리포니아여행은 나에게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보고 놀랐던 한국간판들... 이틀쯤 되니까 익숙해진다. 정말 어마어마한 한국상점과 그곳을 들락거리는 한국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느낀 점은..

여기는 내가 지낼 곳이 못되는구나..

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사람이 너무 많이 산다. 돌아보면 한국마켓, 한의원, 노래방, 빵집, 카페, 등.. 완전 한국과 다름이 없다. 물론 그로인해 이곳에서는 영어 한단어 안써도 생활이 가능해서 한국할머니분들은 이곳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한다. 시민권만 가지고 있으면 정부에세 돈도 지원해주니까. 하지만 나같은 영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는 역시 LA는 좋은 곳이 되질 못하다는 걸 다시한번 깨달았다. 그로인해 앞으로 미국에서 내가 살 곳에서 LA는 제외시켜버렸다.

P.S.이제 이 여행기도 약 두포스팅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편은 가장 인상깊었던 San Diego의 방문에 대해서 써볼 것이다.

어느 새 제가 미국에 온지도 1년이 되었습니다.

Diary 2008. 1. 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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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느덧 미국에 온지 1년이나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1월 26일에 인천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탔으니까요. 맨처음에 와서 정말 적응이 너무 힘들었었습니다. 부모님도 안계시지 미국호스트집에서 지내자니 음식도 다르고 시차적응도 그렇고.. 그리고 미국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받았죠.

하지만에 그동안 정말 많을것을 배웠습니다. 부모님의 소중함을 가장 많이 느꼈죠. 또한 영어로 많이 익히구요. 그렇다고 완벽하지는 않지만요. 미국문화도 이해하고 저도 이제 벌써부터 미국사람들의 마인드가 제 머릿속에 잡힌것 같습니다. 그래서 약간 걱정도 되네요.

제가 미국에 얼마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저는 여기에서 회사까지 다닐 생각인데..그럼 여기서 아예 살아야하는건지 아니면 한국에서 살아야하는지가 참 어렵네요..뭐 아직 저는 어리니 이런생각은 하지않고 대학을 위해서 준비나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