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도부다.

Diary 2006. 9. 22. 22:03
나는 중계중학교 선도부다.

2학년때부터 선도부를 해서 2년동안 해왔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애들은

애들을 괴롭히고

수시로 무단외출을 하며

규정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애들이다.

그래서 나는 선도부 한 게 내 성격과 잘 맞아서 잘 하고있다.

실제로 선도부 하면 가산점을 준다고 해서 가산점때문에 하는 1, 2, 3학년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런이유때문이라면 정말 선도부는 이름만 선도부이다..

우리학교는 점심시간에 무단외출하는 애들을 잡기 위해서 교문앞에서 서 있는다.

3학년만 서있고, 매주 조가 바뀐다.

내가 하고싶은 말은 오늘 점심시간에 나갔을 때다.

오늘은 선도부 선생님이 일찍부터 나오셔서 무단외출 하는애들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선생님이 들어가신 후, 몇분 후에 옆반 여자애와 남자애(노는 애들)가 무단외출을 했다.

난 그래서 적었다.

근데 방과 후에 자기들 이름 적었다고 나한테 화를 낸다.

그런거는 봐줄 수 있는거 아니냐며..

나는 그냥 얼버무렸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걸릴 짓은 왜하고나서 나한테 뭐라고 하는것이다.

자기네들이 잘한짓 한것도 아니면서 자기네들 이름 적는 게 너한테 뭐가 좋냐며 뭐 돈받냐며 하면서 추궁하는데

정말 어이없었다.

마음속으로 말했다.

'선도부니까'

나는 앞으로도 그런일이 있을때에는 봐주지 않을 것이다.

나는 정말 친한 친구들도 적었다.

선도부는 어떤 면으로 보면 정말 힘들다.

아아...

갑자기 오늘 일을 생각하니 그냥 막 화풀이를 한 것 같다..

다음주가 시험인데..

아..암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