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해도 우울해지는 블로고스피어

Diary 2008. 3. 28. 04:17
지금 블로고스피어는 두가지 문제로 무척 시끌벅적 한 듯 합니다. 요며칠 컴퓨터를 잘 못하고 오랜만에 길게 앉아있으면서 돌아다니는데 희주님의 블로그칵테일 입사문제진성고의 문제가 제눈에 띄더라구요.. 속으로만 생각하는것보다 그래도 블로그에 조금이나마 끄적거리는게 더 마음이 편할거 같아서 조금 적어봅니다.

일단 이번 블로그칵테일의 문제는..정말 큰 실망감을 줬습니다. 그래도 메타블로그 중에서는 올블로그만큼 큰 기업은 없을거라 생각되는데 이번일은 기업이미지를 제대로 무너뜨리는 대박사건이네요. 게다가 골빈해커님의 글때문에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던 블로고스피어는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있습니다. 저도 그 원문을 읽었고 정말 실망을 많이했습니다.

어리다고 넘어가기에는 이번 일은 너무나도 큰 실수였습니다. 무엇보다 골빈해커님의 그태도는 정말 많은 블로거분들이 올블로그에 정을 떼기 쉽게 적어놓으셨더라구요. 하루전에 합격되었다고 하고선 다음날 바로 입장을 바꾸는가 하면, 통화내용에서 느껴지는 블로그칵테일이라는 화시의 느낌은 항상 올블로그에서 듣던 '가족'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리고 골빈해커님이 원본을 지우시고 난 후 올블로그에서 공식 사과문이 아직도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시한번 큰 실망감을 안겨주네요. 이번일때문에 올블로그는 기업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많은 회원분들의 마음을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그 지금에 와서 블로거분들의 마음을 잡으려고하기엔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올블로그는 지금에라도 빨리 공식사과문을 올리고 이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큰 손해를 입을게 눈에 보이기때문이죠. 참 좋은회사라고 생각되었는데 너무 가슴아프기만합니다.

그리고 진성고문제는 정말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위에 올린 링크를 통해 대부분의 일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정말 큰일이 터졌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실 전에 진성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글을 읽어보니 평소에 그학교의 이미지가 상당히 좋더군요. 하지만 그 뒤에 그 엄청난 비리들을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더군요. 지금 제나이가 한국에서 고등학교 2학년인지라 그런지 저에게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그러면서 제가 다녔던 중학교는 깨끗한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정말 블로고스피커들을 보면 정말 실망+우울의 절정인듯 합니다. 평소에는 정치얘기로, 지금은 이런저런 문제로... 좀 더 나아진 블로고스피어를 기대하고 올블로그의 (늦었지만)빠른 대처, 그리고 진성고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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