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amook Cheese Factory

My America Story 2008. 2. 13. 11:10
오늘 미국은 Academy Day였습니다. 덕분에 학교를 안갔죠.(후훗 열심히 햄볶아요.) 그래서 조용히 집에서 뒹굴뒹굴을 하려고했는데 부모님이 Tilamook Cheese Factory에 가자고 하시더군요. 이곳은 저번주에 부모님이 아시는분들과 다녀온곳인데 다시가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걱정을 심하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미국에 살면서 고속도로를 타고 어디 멀리 나가본적이 없습니다. 공항에 갈때도 일반도로로 다니고 되도록이면 고속도로는 피했죠. 그런데 여길 가려면 고속도로 몇군데를 나갔다 들어갔다 해야하고 길이 상당히 멀기때문이죠. 저번주에 아는분이 같이 가셨던것도 그이유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길 확실하게 아신다고 하셔서 저를 결국 끌고나오셨죠...-_-.. 저는 가는동안에 긴장하느라고 음악도 못들었었습니다..거리가 얼마나 멀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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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바다근처까지 가죠. 게다가 이번이 첫 고속도로를 통한 주행이라서 저는 더 긴장할 수밖에 없었죠.

그래도..안전하게 잘 도착했습니다..-_-..(휴우...저 정말 힘들었었어요..) 그래서 도착한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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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와서 Oregon사이트에 있는 사진으로..-_-;

바로 여기입니다. 오늘은 비가 장난아니게 오더라구요.. 저렇게 맑은 날씨를 보고싶네요..ㅠ_ㅠ...

결국 안전하게 도착하고 안에 들어갔습니다. 보니 뭐 작더라구요..-_-; 보자마자 아이스크림 파는곳, 음식파는곳, 기념품파는곳과 Self-Guided Tour가 보이더군요. 제가 거기 도착했을때는 이미 1시여서 배고파서 먼저 점심을 먼저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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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켜먹은 Tilamook Bacon Cheese Burger입니다. 뭐 나쁘지 않더라구요..:)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일단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뭐 Self-Guided Tour라고는 하지만 정말 간단했습니다. 뭐 간단한 소개정도.. 그리고 2층에 올라가니 공장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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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규모가 상당히 크더라구요.. 치즈는 바로바로 잘라지고 포장까지 기계와 인력의 힘..-_-;;
그리고 나가보니 역시나....기념품 상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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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온갖종류의 치즈들이 있더군요.. 전에 부모님이 오셨을때는 사람이 많아서 구매를 못하셨다고 하셔서 여기서 치즈와 초콜릿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비싸네요.. 치즈는 괜히샀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동네 마트에서도 Tilamook치즈를 파는데 괜히 비싸게 주고사는게 아닌가해서요. 그리고 Chocolate Fudge도 팔더라구요. 부모님 꼬셔서 사고싶었지만 완강히 안된다 하시는 바람에 침만 삼켰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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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사먹은 아이스크림..*^^* 부모님이 전에 여기오셔서 아이스크림 맛있었다고 제 염장을 지르시더군요..-_-;; 그래서 오늘 맛봤는데 맛있더라구요...후훗...*-_-*

암타깝게도 오늘 날씨가 좋지 못해서 코앞에 있는 바닷가를 보지도못하고 오게되었네요.. 그래도 오늘은 상당히 뜻깊은 날인듯합니다. 저희가족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장거리주행을 했으니까요..-_-; 오는 길은 퇴근시간이라서(뭐 그래봤자 4시쯤..) 그런지 좀 막힌것 말고는 안전하고 돌아왔구요..ㅎㅎ 이러다가 익숙해지면 막 Washington도 가고 Canada도 가는거 아닐런지...;; 오랜만에 멀리나갔고 게다가 가족이랑 같이 다녀와서 더 즐거웠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