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의 첫번째 Android Phone, G1을 만져봤습니다.

Digital Story 2008. 10. 28. 10:46
오늘 늦게나마 구글 안드로이드폰인 G1을 만져봤습니다. 사실 저번주에 만져보려고 했는데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빼먹는 바람에....ㅡ_-;;; 오늘에야 만져보고 사진을 올려보네요. 그럼 지금부터 간단한 기능소개와 느낌을 정리해보고자합니다.

1. 외관
정면입니다. 버튼 5개와 트랙볼이 있습니다.

가로로 열었을 때입니다. 쿼티키패드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적응이 아직 덜되서 그런지 사용이 불편한 버튼들입니다. 뭐 제가 전화걸 일은 없었으니 통화버튼은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홈버튼, 메뉴버튼, 뒤로버튼, 전원버튼은 어떻게보면 헷갈리더라구요. 제가 아는 대부분의 기기들은 빨간 버튼을 누르면 홈메뉴로 나가집니다. 하지만 G1에서 저 버튼은 홀드키역할을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습관대로 저 버튼을 누르면 바로 화면이 꺼져버립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다른 버튼들을 눌러서 홀드를 해제해야하구요. 거기에다가 홈버튼하고 메뉴버튼, 뒤로가기버튼도 약간씩 헷갈리더라구요. 적응을 하면 다 해결될 문제이니...^^;;;

볼륨키밖에 없는 좌측면

카메라 버튼이 있는 우측면

측면입니다. 측면에는 별로 버튼이 없습니다. 왼쪽은 볼륨키, 오른쪽은 반셔터가 지원되는 카메라 버튼이 있습니다. 크기는 누르기 적당한 수준입니다.

쿼티 키패드입니다.  남자손에는 좀 작긴 하지만 충분합니다. 누르는 키감도 나쁘지 않구요. 그런데 불편한게 오른쪽에 턱이 있어서 오른손에 쥐기가 좀 불편하더라구요. 이런 키패드는 보통 양쪽 엄지로 누르는데 왼쪽은 괜찮은데 오른쪽은 불편하게 되어있어서 이부분은 단점을 봐야겠네요.

2. UI
메인메뉴입니다. 손가락으로 화면 밑에있는 탭을 위로 올리면 나옵니다. 상당히 부드럽게 나오더라구요.

물론 가로로도 가능합니다. 사진찍는다고 왼손으로 하려니 힘들더라구요...ㅡ_-;;

그다음엔 맨 위에있는 메뉴바를 터치해서 밑으로 내렸습니다. 그러면 Notification이 나옵니다.

밑에서 어플들을 설명하면서 Ui를 더 보실수 있으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괜찮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인 UI는 아이폰과 비교를하면 당연히 아이폰이 압승이지만 이자체로도 기존 Windows Mobile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확실히 사용하기 편하네요. 따로 아이콘을 더 추가할 수도 있구요.

3. Android & Amazon Market
아직은 BETA딱지가 붙어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입니다. 속도가 이상하게 느리더군요. 아무래도 3G속도가 잘 안잡혔나봅니다. 그래서 속도때문에 안드로이드 마켓 사진은 이것밖에 없군요...ㅠ_ㅠ...나중에 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01234

 Amazon MP3 Market입니다. 직접 만져볼수록 아이튠즈 스토어랑 판박이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하지만 UI는 실망이었습니다. 조금더 이쁘게 만들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메뉴도 많이 부족합니다. 현재 있는거라곤 100 Top Album, 100 Top Songs, Browse by Genre, Search밖에 없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여러가지 다양한 앨범이 보이는 아이튠즈 스토어보다 시각적으로나 마케팅으로나 탈락입니다. 아마존 MP3마켓은 부디 손을 좀 봤으면 좋겠네요..ㅡ.ㅡ;;;

4. 인터넷
01234
웹브라우징입니다. 아이폰보다는 성능이 떨어집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 부드럽게 넘어가는 아이폰에 비하면 끊김이 있네요. 그리고 메뉴같은 것도 다 몇번씩 버튼을 눌러서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이정도면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제가 사용할 때는 트랙볼로 해봤는데 터치로 사용한다면 훨씬 낫겠죠.

5. Google Maps
0123
구글의 메인 기능 중 하나죠. 구글맵스입니다. 역시 아이폰보다는 편하진 않습니다. 단지 스트리트 뷰가 있다는 정도? 스트리트 뷰는 재미있더군요. 움직이는대로 움직여지니까요. 근데 이게 조금만 위로 올려도 하늘밖에 안보여서 좀 불편하기도 했네요. 그 제품만 그랬을 수도 있으니...;;

6. 기타

My Faves

Camera Menu

기타 부가기능을 설명해드릴게요. 일단 T-Mobile단말기 답게 My Faves[각주:1]가 있습니다. 또한가지 재미있는걸 카메라 메뉴에서 발견했는데요. 사진을 찍을 때 자신의 위치정보를 같이 기록할 수 있군요. 요거이 나름대로 쓸만할 것 같은데요?

마무리...
개인적으로는 이번 안드로이드폰은 테스트폰이라고 생각됩니다. 벽돌같은 디자인(이걸 디자인이라고 봐야하나요?)에 내장메모리도 하나도 없고(기본적으로 외장 메모리로 1G Micro SD를 지원하긴 하지만....ㅡㅡ;;;;) 아직 초기이다 보니 UI도 아직 정돈이 안된 느낌이 드네요. 넓은 쿼티키패드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만 요너셕은 구입할만한 매력은 없다고 보네요....^^;; 가격도 비싸서말이죠..(2년계약 포함 $179) 전 다음 안드로이드폰을 기대해보렵니다...^^
  1. My Faves는 T-Mobile의 서비스입니다.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5명과 무제한으로 통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본문으로]

'Digital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cBook의 Backlit Keyboard  (31) 2008.11.03
처음으로 Amazon에서 MP3를 다운받아봤습니다.  (7) 2008.11.03
New MacBook Review - 디자인  (28) 2008.10.27
맥북을 교환받아왔습니다.  (8) 2008.10.26
New MacBook Review - 개봉  (26) 200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