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학교에 카메라를 가지고 갔습니다.

Diary 2008. 2. 2. 10:57
뭐 제목 그대로입니다. 그동안에 Nikon D40은 제 방에서 기기샷만 찍어주는 역할을 하다가 요즘 미안해지더라구요.. 물론 날씨 좋을때에 가지고 나가서 사진도 찍긴 했지만 역시 집에만 놓고 쓰려니 참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불편하지만(D40 솔직히 DSLR중에서는 작은 사이즈인데 그 렌즈떄문에 가지고 다니는 게 쉽지 않더군요.) 학교로 가지고 갔습니다. 마칭 저희 학교에서는 'Week of Prayer'라고 해서 요즘 1시간씩 Worship시간을 갖거든요. 게다가 밴드도 온다고 해서 가지고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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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쉽게도 셔터는 많이 눌렀지만 좋은 사진을 건지지는 못했네요.. 일단 어두운 실내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ISO1600으로 해도 흔들리는데 뭐 대책이 없더군요. 게다가 플래시를 터뜨리면 오히려 더 이상해져서 플래시도 안터뜨렸으니..그나마 잘나온 사진이나 한장 올려봅니다.

또한가지 실망한건 그 밴드..-_-... 밴드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달랑 3명이더군요.. 리더,베잇, 드럼...-_-... 뭐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또 크리스찬노래만 부르는데 제가 모르는 노래도 참 많고 느린 노래도 참많더군요..아후..(전에 쓴 글을 읽으셨으면 왜그런지 아실겁니다.) 어떻게 그래도 계속 잘 참았네요... 쩝..얼른 봄이와야 사진촬영을 마음껏 할텐데 말이죠..아니면 눈이나 펑펑 쏟아지거나..-_-..(학교 가기싫은 못난이 학생)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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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에 제 락커앞에서 한국친구가 찍어준..-_-..제사진입니다.... 의외로 잘나왔더라구요..(응?) 게다가 제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니 훨씬 낫구요...ㅠ_ㅠ.. 차마 제 부담스러운 얼굴샷은 못올리겠더군요..(이미 올렸으면서..) 얼마전에 프로필 사진을 아이팟 터치로 바꿨는데 이사진으로 다시 바꿀까 생각중이네요....(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