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즐긴 소풍, Beach Day

My America Story 2008. 9. 6. 12:26
이제 어느덧 학교가 개학한지 2주일이나 되었습니다. 덕분에 블로그 관리가 조금 소흘해졌는데 한국에서 학원다닐 때보다는 낫지 않나요?ㅎㅎㅎ(그때는 정말 시간이 없었어요. 학원도 늦게끝나고 숙제도 너무 많아서 컴퓨터할 시간이 없었으니까요.)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오늘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봄소풍인데요! 이름은 Beach Day네요..ㅎㅎ 작년에 제가 여기다녀오고 나서 글을 올렸었어요. 이번에 간 장소는 전에간 곳과는 다른 곳이고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사진도 약 100여장이나 찍어서 사진정리하느라고 나름 애먹었네요..ㅎㅎ 그럼 지금부터 사진을 보여드릴게요^^ㅋㅋ

공원에 가는 버스 안에서 찍었어요. 가는동안 맨 뒷좌석에 앉아있는 여자애들이 어찌나 시끄럽게 노래를 불러대던지..ㅡ.ㅡ;;;;;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데도 들리더라구요..후아...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약 30분정도 걸렸어요. 오레곤을 거쳐 워싱턴쪽으로 넘어갔었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가까워서인지 그 두지역의 지리적 차이점은 별로 없네요..^^ 길도 비슷하고~

도착한 장소는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떄마침 따사로운 햇빛과 아름다운 하늘,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정말 놀기에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넓은 잔디밭이 너무나 좋았어요. 큰 나무들도 많아서 그늘도 많았구요. 단점이라면 모기가 있어서 두군데나 뜯겼다는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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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진들은 제가 찍은 친구들입니다. 좀더 좋은것만 뽑아서 올리고 싶지만 제 블로그에 와서 사진을 퍼갈 분들을 위해서 일부러 슬라이드쇼로 통째로 올려봅니다. 가서 처음한건 사간형으로 모여서 첫줄부터 사각형으로 돌아다니면서 전교생과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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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릴레이 게임이었어요. 각 학년마다 조를 짜서 처음에는 애기들용 자전거로 트랙을 돌고 두번째는 보트를 타고 가서 타이어치고 돌아오기, 세번쨰는 커다랑 공가지고 달리기...-_-ㅋ 재미있었어요.. 미국애들은 놀떄는 진짜 재미있게 논다는게 참 부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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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는시간 사이에 제 카메라 앞에서 놀던 분덜....ㅡ_-.......


그다음엔 배구를 하더군요. 운동에는 취미가 없고 별로 재미도 없어보여서 배구하는거 찍은건 이 두사진이 다네요....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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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사이에 찍은 잡다한 사진입니다. 이사이에 그나마 잘나온 제사진도 있군요...ㅡ,.ㅡ.... 그리고 아는 선생님의 아이들도 왔는데 어찌나 귀엽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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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게임의 절정, 바로 수박밀어내기입니다. 수박은 상대편쪽 밖으로 밀어내면 이기는 게임이었는데요. 미끄럽게 할려고 뭐 크림던지고 식용유 붇고..-_-...게임을 다 한 애들의 모습니..허허허허.... 그래도 가장 재미있던 게임입니다. 그래서인지 사진도 많이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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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줄다리기게임입니다. 이게임은 저도 참여했어요. 신발벗고 얄말벗고 가서 했는데 제가 한 게임은 당연히 이겼습니다..ㅡ.ㅡㅋ 뒷일은 모르겠네요. 한번하고 힘이 쫙풀려서 포기하고 나왔거든요..ㅎㅎ;; 이게임을 하고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오고나서 바로 도서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왔는데 아직도 피곤하네요...ㅠ.ㅠ.... 

그래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시한번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서 행복해요 :)

오늘 처음으로 접한 새로운 스포츠, Kayaking

Diary 2008. 5. 10. 10:31
오늘나는 학교를 떙떙이치고 처음 접하는 스포츠인 Kayaking을 즐기러 갔다. 사실 땡땡이친건 아니고 한 클래스의 성생님이 그선생님이 가르치는 클래스 애들과 함께 Kayaking을 가기로 했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8시 30분에 출발해서 2시 10분쯤 도착했다.(어떤 형이 나는 학교에 놀러간다고 하는 말이 벌써부터 들린다.) 여기 가기전에는 정말 걱정이 많았다. 특히 전날밤에는 가방싸는거이 꼭 어디 여행가는 것처럼...ㅡ_ㅡ... 특히나 어머니와 나는 물에빠질까봐 무척 걱정을 하면서 가방을 쌌다. 그리고 카메라도 가지고 가느냐 참 고민이 많았는데 일단 가지고 갔었다. 하지만 막상 Kayak를 탈 때에는 카메라를 안가지고 가서 말짱 도루묵이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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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었다.(어딘지 정확하게 모르니 패스..) 여기까지 오는데 한 40분정도 걸렸다. Oregon을 넘어서 Washington쪽으로 넘어갔었으니 그정도는 당연히 걸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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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찍어본 사진. 오른쪽에 뭔가가 나와서 실패한 사진이다...-_-...에잉... 그래도 나름대로 느낌있다..(자기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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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보면 강이 계속 이어져 있고 벤치도 보였다. 날씨가 좋을 때 가면(오늘처럼)  쉬기 좋은 곳 같았다.

일단 타고온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미리 선크림을 바르고 큰가방에서 필요한 몇가지를 작은가방에 옮겨서 가지고 갔었다. 이 때 가장 큰 실수가 역시 카메라를 안가지고 온것. 거기가서 보니 플라스틱으로 된 가방을 줘서 거기에 넣어서 가지고 있었으면 방수도 되었을텐데 그것도 모르고 카메라를 안가져갔으니...ㅠ_ㅠ.. 다른 형들 사진찍을 때 나는 구경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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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흑백사진

여기에 와서 Kayak을 탔다. 막상 탔을 때에 조금만 흔들려도 겁에 질려있었는데 조금 타다 보니까 깨달은 것이 조금흔들리는 것가지고는 뒤집히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뭐 몸을 일부러 기울이지 않는 한 뒤집힐 일은 없다는 뜻이다.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 노를 열심히 저어서 속도도 내곤 했다.

간단하게 연습만 하다가 본격적으로 Kayaking을 시작했다. 거리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 멀리 갔다왔다. 가다가 모래사장이 있길래 거기에 잠깐 들려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돌아왔는데 몇시간이 걸렸으니..게다가 그시간동안 계속 노를 젓는 바람에 아주 기분이 제대로 빠졌었었다. 지금도 온몸이 뻐근하다...-_-.... 그래도 노를 저으면서 물살을 가르고 그 근처의 경치를 보는 맛은 아주 즐거웠다.(돌아오는 길에는 무조건 쉬고싶다는 생각때문에 경치도 안보고 무작정 노를 저었었다.) 오는 길에 다른사람들은 비버도 봤다고 하고 뱀도 봤다고 한다만 나는 못봤다. 내가 본거라곤 독수리 한마리. 대신에 산속에서 들리는 새소리는 아름다웠다.

갔다고 나서 일단 젖은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간단하게 짐을 미리 꾸려놓고 그제서야 사진을 찍었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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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에 축구를 하는 한국 형들..-_-;;;;; 다들 안피곤한가..;;;;;;

그리고 다시 학교버스를 차고 돌아왔다. 학교에 도착했을 때에는 약 2시 10분. 그후 짐을 가지고 어머니차타고 바로 도서관에 가서 2시간 봉사활동을 하고 나왔다. 하는동안 얼마나 졸리던지....ㅡ.ㅜ...

나는 일단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그래서 살이 이렇게 쪄있는게지....) 그래서 나는 되도록이면 운동은 하지 않는데 사실 kayaking가는 것도 안갈까..하다가 친구들이랑 놀자..해서 갔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도 하고 운동도 좀 되고(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근육이 경련을 치겠지만) 자연을 즐길 수 있었다. 사실 kayaking은 전혀 위험한 스포츠가 아니다. 다만 몸이 기울어져서 빠지거나 다른 보트나 커다란 배가 나타난다면 조심해야 된다는 점 말고는.. 한국에서는 이런 경험할 기회가 적으니 나름대로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즐거웠던 River Cruise와 등산..*^^*

Diary 2008. 5. 5. 12:34
오늘은 정말 즐거웠던 날입니다. 왜냐하면 아는 한국분들과 같이 크루즈배도 차보고 같이 등산도 했기 때문이죠.  게다가 오늘의 날씨는 너무나 깨끗했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즐겼죠. 크루즈배를 타기위해 일찍 일어나서 준비한 후 어머니와 저를 데리러 온 차를 타고 크루즈를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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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크루즈 선착장

이곳은 Oregon과 Washington(Washington DC가 아닙니다.)의 사이를 갈라주는 Columbia River근처에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탔던 배는 콜롬비아강에서 2시간동안 항해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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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안에는 조그만 카페와 Gift Shop, Information Center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바로 배를 타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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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타고간 배

오늘 타고 돌아가닌 배입니다. 겉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실내에는 깔끔하고 계단으로 3층까지 이어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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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들어가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배에 들어가기 전에도 보이는 Washington의 장관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선착장 근처에 공원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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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실내입니다. 깔끔하고 웨이터들도 정말 친절했고 브런치로 제공해준 뷔페식 음식들도 미국음식답게 좀 짜긴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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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에 있던 음식의 종류는 별로 많지 않았지만 충분했고 또한 맛도 있었습니다. 특히 연어회가 있길래 냉큼 집어다가 먹었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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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배에 있는동안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중복되는 사진들도 좀 있습니다..ㅡ_-.. 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0^ 일단 선착장에서 동쪽으로 약 한시간정도 돌아다닌 후 서쪽으로 댐이 있는 곳까지 가서 약 1시간정도 돌아다니고나서 오는 코스였습니다. 돌아다니는 동안 선장이 직접 마이크로 설명도 해줘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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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에서 찍은 사진

제사진입니다.(그래봤자 얼굴은 가렸으니 상관없는거죠.) 보시는 것과 같이 배 안에도 계단이 있고 밖에도 계단이 있습니다.

크루즈가 끝난 뒤에는 차를 타고 Washington으로 넘어가서 근처에 있는 산을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지 전에는 귀찮고 1시간 걸린다는 말이 있어서 짜증났었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25분밖에 안걸리고 길도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 주변 경치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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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아는 한국분들 덕분에 오늘같이 좋은 날에 좋은 구경을 했습니다..^^ 사실 이런 곳이 있는줄은 제가 알 방법이 없고 안다 하더라도 올 방법이 없는데 한국분들 덕분에 이렇게 다니는 것 보면 다시금 인맥이 정말 중요하구나라는걸 느끼고 또한 미국에서는 종교와 상관없이 친분을 쌓으려면 교회에 가야한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_-... 덕분에 눈도 즐거웠고 마음도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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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한국분이 가지고 오셨던 Leica 망원경. 개인적으로 Leica제품은 처음봤다. 뭐 써보긴 했는데 망원경을 잘 모르다보니 좋은지는 모르겠더라.. 가격은 $750...후덜덜덜덜덜... 나중에 꼭 Leica똑딱이를 구입하고야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