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기념전 다녀왔습니다.

Diary 2008. 7. 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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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픽사라는 회사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알 수있는 기회였습니다. 일단 티켓가격은 어른은 14,000원, 학생(만 18세 미만)은 11,000원이었습니다. 비싸긴 했지만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쓴 후기를 읽고나서 주저없이 돈을 냈죠. :) 그리고 저도 후회없습니다.

단, 이 기념관에서 픽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싶으시다면 가이드를 따라다니세요. 기념전에 있을 때 가이드가 나와서 이것저것 하나씩 설명해 줬습니다. 그런데 어찌나 재미있던지.. 픽사의 정신, 아티스트들, 그리고 그 에니메이션 하나를 만들 때 그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엇습니다. 각 전시품마다 재미있는 설명으로 제가 지금까지 들어본 가이트 중에 최고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가이드없이 그냥 돌아다니다 오는건 왠지 돈낭비라는 생각도 들구요. 가이드하는데 그닥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만약에 이곳에 가실 분들이라면 꼭 가이드가 언제있는지 시간을 알아두시고 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여기와서 신기한걸 봣는데 그중 하나가 조트롭입니다. 조트롭은 그저 간단하게 말해서 그림이 빨리 움직여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지는건데요. 이건 차원이 틀리더라구요. 정말 너무 멋졌습니다..^^ 이건 꼭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간간히 Short Films도 보여줬습니다. 그것들도 놓치지말고 보세요..^^

그리고 갔다와서 느낀점은 상당히 큽니다. 무엇보다 픽사라는 회사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전 그전까지만 해도 그냥 좀 기술이 좋은 에니메이션 회사인줄로만 알았지만 가이드를 들으면서 에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한 수백장이 넘는 도안들, 실제로 체험해서 그 입장이 되려고 하는 노력, 아티스트끼리의 자유로운 의견토론, 그리고 에니메이션 하나를 만드는데 드는 시간을 들으면서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이렇게 멋진 회사인줄은 정말 몰랐네요. 왠지 이번 기념전으로 인해서 픽사 에니메이션을 더 좋아할 것 같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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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도촬한 Wall-E사진입니다. 7월 31일이 기대되는군요. 얼른 보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