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블로깅을 시작한지 2년이 지났습니다.

Diary 2008. 10. 14. 13:05

글 615개, 댓글 4258개, 트랙백 135개, 방명록 341개!


사실 이 글을 쓸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왜냐하면 글을 쓸 타이밍이 한참 지났기때문이죠.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날은 2006년 7월 17일입니다. 정말 까마득하네요. 그때 이 티스토리는 클로즈 베타였었어요. 정말 초대장을 받은 것도 참 신기하게 받았어요. 어느 커뮤니티에서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눠준대요. 뭔가했더니 블로그 초대장. 그때만해도 싸이하다가 질려서 그만둔 상태였죠. 그땐 그냥 초대장이라고 해서 좋은건줄알고 무조건 달라고 해서 받아서 시작한건데.. 이렇게까지 키웠다는게 제 스스로가 믿기지가 않네요. 물론 다른 파워블로거들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조그만 블로그이지만 제가 스스로 이만큼 꾸렸다는 자부심이 정말 크네요. 정말 아쉽게 7월 17일에 이 글을 포스팅을 하질 못했네요. 그럴만도 한게 제가 그때 학원다니느라 정말 정신이 없을 때였거든요. 그때 처음 학원에 다니면서 마이 힘들었죠. 단어외우느라고 자정을 넘긴 적이 있었으니까요.... 덕분에 한국에 있는 동안에는 포스팅도 많이 못했으니까요. 충분히 이해가 돼요...

블로그를 하면서 정말 많은걸 배웠습니다. 많은걸 얻었구요. 다른 블로거들과 대화를 하면서 친목을 쌓아가고 서로 오가는 정도 느끼고 서로 돕기도하고 말이죠. 예전 커뮤니티사이트에서도 친구를 많이 만들었었는데 블로깅만큼 친구를 빨리 사귀는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덕분에 RSS 구독량은 늘어나고 이제 하루일과가 블로그 돌아다니면서 글읽고 댓글달기가 되어버렸네요.

제 블로그도 나름대로 자랑할게 있어요...(응...? 있나...?) 일단 블로거 뉴스에 두세번정도 베스트로 올라간 적이 있었죠. 덕분에 방문자가 많이 왔었는데요. 가장 많았을 때가 하루에 만명이 넘었었어요. 그때 에드센스 수익이 짭짤했죠...ㅡ_-..후훗...그리고 에드센스도 언제부턴가 달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2번의 수표를 받았죠. 처음엔 정말 돈이 벌릴까..?라는 고민을 했는데 2번이나 수표를 받고보니 나름 좋더라구요. 용돈이 생기니까 좋을 수밖에...*-_-*

음... 이거밖에 없네요...ㅡ_-...자랑할게..ㅜ_ㅜ...


생각해보니 제 블로그는 처음에 시작했을 때에는 일상이야기 + 기기야기로 시작이 되었어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지금 제가 블로그를 꾸리는 방법과 같죠. 하지만 약간 달라요. 처음엔 주로 기사를 스크랩해서 제 블로그에 올리거나 했죠. 하지만 그건 어느정도 하다가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재미가 없었어요. 단지 글만 복사해서 붙여넣기하니 저만의 독특함이 없달까요? 그래서 그건 그만뒀습니다. 지금도 되도록이면 안하고 있습니다. 저번 구글 안드로이드폰에 대해서 하고나선 그후로는 한 적이 없군요. 그러고 나선 대부분의 제 블로그 글들은 다 저만의 독특함으로 채워넣으려고 노력을 많이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전자기기에 대해 리뷰같은걸 쓸 때 말이죠. 보통 큰 커뮤니티에 가면 저보다 훌륭한 리뷰들이 많습니다. 포토샵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사진도 깔끔하구요. 하지만 전 그렇게 포토샵으로 할만큼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게 일일히 작업할만한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글을 쓰더라도 공감가게 쓰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아요. 뭐 가끔 정말 어이없는 기기들은 쓰다보니 이성을 잃은채로 쓴 리뷰들도 있지만요....ㅡ_-....(스핀이라고 말못해요...에헴...)

전 지금 제가 꾸리고 있는 블로그 방식이 마음에 들어요. 학생의 신분으로 이정도까지 꾸렸다는 점에 상당히 뿌듯하답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 블로그의 질이겠죠. 아무래도 블로그의 질을 늘리는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제 블로그에 리뷰글로만 채울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그건 싫거든요. 너무 삭막하달까.. 그래서 하루하루 이야기도 적고 사진도 올리면서 꾸리고 있는데.. 그만큼 전자기기에 대한 포스팅을 많이 못해서 속상하기도 하네요.

갑자기 옛생각이 나서 감회가 새롭네요. 그래서인지 윗 문단을은 정말 아주 뒤죽박죽이구요.(다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 이제 얼른 블로그 포스팅 1000개를 채웠으면 좋겠네요...^^ 그때 제가 한국에 있다면 벙개나 한번 때렸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때되면 저도 '미성년자'라는 껍데기를 벗겨내고 '성인'이 되니까요. 그러고 보면 내년은 저에게는 여러모로 기대되는군요....ㅎㅎ

지금까지 이 주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제 블로그 마이 사랑해주세요...^^ 다음엔 1000개 포스팅기념 글으로 다시 올게요^^

오랜만에 즐긴 소풍, Beach Day

My America Story 2008. 9. 6. 12:26
이제 어느덧 학교가 개학한지 2주일이나 되었습니다. 덕분에 블로그 관리가 조금 소흘해졌는데 한국에서 학원다닐 때보다는 낫지 않나요?ㅎㅎㅎ(그때는 정말 시간이 없었어요. 학원도 늦게끝나고 숙제도 너무 많아서 컴퓨터할 시간이 없었으니까요.)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오늘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봄소풍인데요! 이름은 Beach Day네요..ㅎㅎ 작년에 제가 여기다녀오고 나서 글을 올렸었어요. 이번에 간 장소는 전에간 곳과는 다른 곳이고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사진도 약 100여장이나 찍어서 사진정리하느라고 나름 애먹었네요..ㅎㅎ 그럼 지금부터 사진을 보여드릴게요^^ㅋㅋ

공원에 가는 버스 안에서 찍었어요. 가는동안 맨 뒷좌석에 앉아있는 여자애들이 어찌나 시끄럽게 노래를 불러대던지..ㅡ.ㅡ;;;;;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데도 들리더라구요..후아...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약 30분정도 걸렸어요. 오레곤을 거쳐 워싱턴쪽으로 넘어갔었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가까워서인지 그 두지역의 지리적 차이점은 별로 없네요..^^ 길도 비슷하고~

도착한 장소는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떄마침 따사로운 햇빛과 아름다운 하늘,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정말 놀기에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넓은 잔디밭이 너무나 좋았어요. 큰 나무들도 많아서 그늘도 많았구요. 단점이라면 모기가 있어서 두군데나 뜯겼다는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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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진들은 제가 찍은 친구들입니다. 좀더 좋은것만 뽑아서 올리고 싶지만 제 블로그에 와서 사진을 퍼갈 분들을 위해서 일부러 슬라이드쇼로 통째로 올려봅니다. 가서 처음한건 사간형으로 모여서 첫줄부터 사각형으로 돌아다니면서 전교생과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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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릴레이 게임이었어요. 각 학년마다 조를 짜서 처음에는 애기들용 자전거로 트랙을 돌고 두번째는 보트를 타고 가서 타이어치고 돌아오기, 세번쨰는 커다랑 공가지고 달리기...-_-ㅋ 재미있었어요.. 미국애들은 놀떄는 진짜 재미있게 논다는게 참 부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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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는시간 사이에 제 카메라 앞에서 놀던 분덜....ㅡ_-.......


그다음엔 배구를 하더군요. 운동에는 취미가 없고 별로 재미도 없어보여서 배구하는거 찍은건 이 두사진이 다네요....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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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사이에 찍은 잡다한 사진입니다. 이사이에 그나마 잘나온 제사진도 있군요...ㅡ,.ㅡ.... 그리고 아는 선생님의 아이들도 왔는데 어찌나 귀엽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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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게임의 절정, 바로 수박밀어내기입니다. 수박은 상대편쪽 밖으로 밀어내면 이기는 게임이었는데요. 미끄럽게 할려고 뭐 크림던지고 식용유 붇고..-_-...게임을 다 한 애들의 모습니..허허허허.... 그래도 가장 재미있던 게임입니다. 그래서인지 사진도 많이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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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줄다리기게임입니다. 이게임은 저도 참여했어요. 신발벗고 얄말벗고 가서 했는데 제가 한 게임은 당연히 이겼습니다..ㅡ.ㅡㅋ 뒷일은 모르겠네요. 한번하고 힘이 쫙풀려서 포기하고 나왔거든요..ㅎㅎ;; 이게임을 하고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오고나서 바로 도서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왔는데 아직도 피곤하네요...ㅠ.ㅠ.... 

그래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시한번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서 행복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