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입한 책,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Diary 2008. 8. 1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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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네서점에서 수학의 정석을 살겸 들렸다가 이책을 봤습니다. 제가 보고싶어서 책을 사는건 무척 드문 일입니다..-_-; 제가 미국에 있는동안 읽은 (영어)책이라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이었습니다.(그래도 나름대로 뿌듯했습니다. 영어로 된 그 두꺼운 책을 열심히 읽었으니까요.) 그후로 영어로 된 책은 하나도 읽지 않았고 거기서 한글로 된 책을 만나기도 쉽지 않으니 그동안의 독서량을 알려주게 되는거지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책을 잘 안읽게 됩니다. 그런데 이책은 전에도 봐둔 책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분은 영재학교출신으로 프린스턴대학에 들어갔죠. 왠지 끌리더라구요. 같은 유학생의 입장으로서 자연스럽게말이죠. 이책은 얼마전에 학원 점심시간 때 잠시 읽은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프린스턴에 합격했을 때의 부분을 읽었는데.. 제가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그만큼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다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책은 나중에 꼭 사가야지..하다가 오늘 드디어 사왔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읽을 생각으로요..^^ 왠지 이런게 저를 위한 책인 것 같아요..ㅎㅎ 꿈이지만 저도 이분처럼 아이비 리그안에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블로그히어로즈를 구입하려고 서점에 물어봤더니 안나오더군요..-_-; 아무래도 큰 서점에나 있나봅니다. 사실 꼬날님께 하나 공짜로 얻어서 보고싶었지만....킁...역시 너무 공짜를 밝히면 안되겠죠?ㅎㅎㅎ

속초여행, 한국에서의 마지막 여행

Diary 2008. 8. 11. 09:17
그저께 전 오랜만에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평소에 자주가던 속초였지요. 그곳에 자주가는 콘도가 있고 거기에 물놀이 시설도 있어서 어렸을 때 자주 놀러갔던 곳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한국에 와서 한거라고는 공부밖에 없어서 마지막으로 다녀오게되었죠. 솔직히 말해 하나도 즐겁지 않았습니다. 사이에 문제가 생겨서 여행다닐 맛을 제대로 떨어뜨렸기때문이죠. 그래서 원래는 월요일 아침에 출발할 것을 일요일에 출발해서 일찍왔습니다. 1박 2일로 끝난 시시한 여행이었지요. 하지만 맛난것도 마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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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 마을에 있는 '원조' 단천식당입니다. 역시 이식당 주위로 가짜식당들이 많더군요..하지만 사람들은 여기만 온다는거~ ㅡ_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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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순대와 원조 이북순대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오징어 순대는 그냥 그랬고 옆에있던 순대가 더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냉면도 시켰었는데 그것도 맛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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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80년 전통이라고 자부하는 냉면집입니다. 예전부터 속초만 오면 여기는 꼭 왔었죠. 여기도 주위에 가짜냉면집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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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파는 완자입니다. 정말 맛입습니다..-ㅅ-bb 속에 고기롸 다른게 들어있어서 정말 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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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이지요. 여기냉면은 다른곳과는 다르게 면이 두껍고 그래서 그런지 훨씬 쫄깃쫄깃합니다. 물냉면을 시켰는데 비빔냉면도 맛있습니다..^^

속초에 가시면 이 두곳은 꼭한번 들리셔야합니다..:) 특히 옥천냉면은 제가 강추합니다! >.<bb

막상 올린건 음식사진밖에 없지만 물놀이도 즐겁게 했습니다. 그래서 살도 약간 탔지요. 오일을 가져가서 좀 제대로 태웠어야했는데 말이죠.. 저는 너무 하얘서..ㅡ.-ㅋ 이번 여행도 추억이 되었습니다.(그닥 좋은 추억은 아니지만요.) 미국으로 돌아가는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4일도 남지 않았죠.

왠지 모르겠지만 모든게 너무나 아쉽군요...쩝....왠지 모르게 아쉬워요...^^ 내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무척 그리울 것 같네요..ㅎㅎ